인간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때때로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나는 혼자다'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진정으로 신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런 생각들이 밀려들면 마음이 허전해지고 쓸쓸한 마음에 외롭고 슬픈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감정이 지속되면 다른 사람들은 다들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나만 불행한채로 덩그러니 남겨져 삭막한 광야에 홀로 서 있는 듯한 외로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인간은 홀로 태어나서 홀로 죽어야 하는 고독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외로움은 인간이라면 운명적으로 감당해야 할 인간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자있는 시간은 창조와 자기성찰의 시간이어서 위대한 문학가, 예술가, 학자, 종교인들은 공통적으로 오랜 고독의 시간 속에서 그들의 창조적 업적과 자기성찰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영위됩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타인과의 교류와 애정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존재입니다. 친밀한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우정과 사랑은 행복의 주요한 원천이기도 합니다.
외로움이 친밀한 인간관계의 결여를 의미한다면 외로움은 고립이고 소외이고 불행이며 고통일 수 밖에 없습니다.